Review/Indie game

[리뷰] 11월 소년

후시딘. 2013. 12. 6. 16:26


11월 소년

전연령가

출시 2010.08.28

제작 팀아나고




출시 이전부터 기대가 많았던 작품이다.

'어이쿠 왕자님'이라는 전설적인 동인게임을 제작한 팀 '대인배들'의 대다수가 참가한 프로젝트.


많은 사람들이 이 게임의 출시를 애타게 기다렸던 모양이지만

본인은 어이쿠 왕자님을 플레이 해보고, BJ고기의 어왕 플레이 음성을 듣다가, 차기작을 알게되어, 씨디 구매까지

3일간 폭풍같은 루트를 타서 이 게임을 플레이 하게 되었다.






11월 소년 1차, 2차 티져

너무 스포스럽잖아ㅠㅠㅋㅋ


그럼 이제 세세한 리뷰로ㅎ



구매 인증♥

패키지 구성은 평범하다





인스톨 화면이다.

대박...... 작화 퀄리티....

이런 금손은 국가가 보호해야 하는데


설치하고 패치까지 깔아야 정상 작동된다

패치를 설치하지 않으면 중간에 게임이 멈춤




경고가 강력해졌다.

실제로 불법파일 구하기는 거의 불가능



시작화면이다

플레이하면서 느꼈던 거지만 이 게임은 디자인 구성이 진짜 좋은 듯..

화면도 좋고

중간중간 화면이 흔들리는 듯한? 무언가 빠르게 지나가는 듯한? 효과가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세세한 부분에 신경을 쓴 제작진의 정성을 알 수 있다.




옵션 화면이다.

프로그램 자체는 살짝 조악하다.

마우스 조작이 까다롭고(진행하는 데 별 문제는 없지만) 

무엇보다 스킵기능이 없다 ㅠㅠ

오토리딩 on & 오토리딩 대기시간 최고속도로 놓고 플레이 해야한다.

하지만.. 그러면 루트에 따라 깨알같이 달라지는 대사를 읽을 수 없다는게 함정..

나같은 경우는 그냥 포기하고 넘겨버렸다




에피소드 선택화면. 게임이 진행됨에 따라 차례로 열린다.



간략한 공략


심리 어드벤쳐라는 상당히 독특한 장르를 표방하고 있다

게임 난이도는 별로 어렵지 않은 편


챕터1의 경우 

공략할 캐릭터의 호감도를 올리면서 그 캐릭터를 절대 범인으로 지목하지 않으면 해당 캐릭터의 챕터 2가 열린다

챕터2의 경우 

전부 호감쪽으로 선택지를 밀고가면 해피엔딩

중간까지 반대 선택지를 선택하다가 후반에 호감쪽 선택지를 선택해가면 노멀엔딩

처음부터 끝까지 반대 선택지를 선택하면 배드엔딩을 볼 수 있다


챕터 3과 4도 그리 어려운 편은 아니다..

다만 마지막 추리에서 세이브는 해두는 게 좋을 듯



총평


플레이타임이 제법 길다

하지만 챕터1을 최소 4번 플레이 해야한다는 건 꽤 지겹.. =_=;;

독백부분의 스크립트도 부분부분 느슨함이 느껴진다.


전반적인 스토리는 진행도, 구성도 좋았지만

히든캐릭터가 나오는 챕터 0에서는 내 정신이 날아갈 거 같았다


사실 챕터4의 어두운 엔딩으로 게임을 마무리하기보다

산뜻☆ 산뜻☆ 한 마무리를 의도한 건 이해가 가고, 꽤 괜찮은 거 같지만ㅋㅋ

챕터 4의 엔딩이 나름대로 마음에 들던 나같은 사람은 약간 아쉽다


게임의 완성도는 좋은듯 나쁜듯

중간중간의 느슨함은 몰입을 방해했지만

섬세한 심리묘사와 추리시스템은 일본 게임에서는 절대 즐길 수 없는 한국 게임만의 장점이겠지

나름대로 여운도 길고 무엇보다 스토리가 괜찮은 게임.


엔딩 하나하나 볼 때마다 여운에 잠겨서 스탭롤의 엔딩곡을 듣는 즐거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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