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 낙원행 (楽園行)
발매일 : 2003.03.07
제작사 : Alice blue
대본 : 톰
원화 : 스즈켄
가격 : 2,800 엔
보이스 : X
후커 : △ (옵션을 프로그램 언어까지 해석하는 옵션으로 입력해야 했던가? 하여간 까다로웠던 걸로 기억..)
평범한 젊은이 타이세이의 일상은 도박장에서 일하는 겐이 묘한 가방을 가지고 온 순간 무너졌다.
케이스 안쪽에는 본 적도 없는 돈뭉치가 가득. 마작 내기에서 돈을 주지 않아 적당히 가져왔다는 겐.
말이 끝나기 무섭게 딱보기에도 위험해보이는 검은 자동차들이 쫓아온다.
무심코 당구장 할머니의 봉고차를 타고 도망간 대성과 다섯 명의 동료들은 남쪽 섬을 목표로 하는데..
긴박한 상황 속에서 동료들의 본심과 욕망이 분명해진다.....
감상
내 밑에서 발버둥쳐라, 왕자님 Lv 시리즈를 발매한 Alice blue의 작품!
개인적으로 여기 작품을 좋아한다ㅎㅎ
아기자기하면서 귀엽지만은 않은게..
하지만 그 안에서도 낙원행만은 조금 감성이 다르다.
'연애'보다는 '우정'에 더 비중을 둔 스토리.
청춘 성장 스토리(야쿠자에게 쫓기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라고 해야할까.
모두 각자의 고민이 있고, 남쪽 섬으로의 여정을 통해 함께, 혹은 각자 성장해간다.
H씬은 야한 편인데도 사랑보다는 인간적인.. 우정의 느낌이 강하다.
하여간 독특한 작품
거기에 나른하면서도 질주감이 있는 분위기가 일품이다.
결말또한 약간의 허무함이 느껴지는데, 그게 좋단 말이지.
기본적으로 하나의 스토리라인을 따라가지만
캐릭터들이 모두 개성있고 만담같은 대사들이 재미있어서 지루하다는 느낌은 없다.
시스템
설정화면. 깔끔하다.
특이하게 밝기 조절 기능이 있다. 약간 어둡게 해둬야 재미짐.
읽은 대사 skip 기능은 없음.
대신에 그냥 skip은 어마어마하게 빠르다ㄷㄷ.
대본이 특이하게 화면 위로 씌여진다.
그래서 후킹이 까다로운듯..
사실 후킹을 하더라도 젊은이들 말투나 유행어가 많이 나와서
독해 능력이 약간은 있는게 좋다.
캐릭터 소개
캐릭터들은 기본적으로 백수에 가까운 청년들.
(그림체는 투박하지만 부드러운데, 작품 분위기랑 잘 어울린다.)
타이세이
주인공. 백수. 여기저기 알바를 하지만 심리적인 압박에 약해서 오래 버티지 못하고 금방 그만둬버린다.
배려심이 있고 임기응변에 강하다.
쥬이치
주인공과 고등학교 동창. 성격은 무난. 하지만 묘하게 멋있고..
직업이 무려 기둥서방.
타로
대학생.
힘이 세지만 운전면허 시험도 10번째 떨어지고 있는 바보.
성격은 밝고 강아지같음.
니시
의대생. 심지어 집안도 의사집안.
음.. 이질감이 느껴진다. 하지만 플레이해보면 당당히 만담의 일원.
속에있는 이야기는 잘 하지 않지만 착하다.
겐
돈가방을 들고온 장본인. 야쿠자 도박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과묵하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는 캐릭터. 하지만 본능에는 충실한 인물.
키즈이
당구장 할머니의 손자. 마실나간 할머리를 대신해서 자주 카운터를 본다.
얼빵한 재수생. 주인공 무리들의 놀림감
얼떨결에 남쪽 섬으로의 여정에 동참하게 된다.
키쿠오
충격과 공포의 아프로 헤어
심지어 '공략캐릭'(...)
주인공을 쫓는 마피아지만 잡았다가 놓아주기도 하고, 괴롭히기도 하는 등 변덕스러운 행동을 한다.
그래도 야쿠자로서의 능력은 상당한 듯.
키쿠오 루트로 가면 주인공이 많이 아프다... 말 그대로 몸이 아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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